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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야기

버스에서 발견한 믿음   12-09-13
주은   1,647
 
어제 오후.

연구실에서 나와서, 땡볕에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예정 시간보다 버스가 늦게와서 입이 쑥 나오기 시작했고 짜증지수가 업 되기 시작했었어요. 
'과외 시간 늦겠네... 이런....'

버스를 타니, 이제 학기가 시작해서 인지 풋풋한 중고등학생들이 북적거리고.
겨우 자리를 찾아 앉았습니다. 앉자마자 하나님께 궁시렁 궁시렁 대기 시작했죠..

' 하나님, 난 차 언제 생겨요? 그리고 서둘러 다른 새로운 일자리도 찾아야 하는데..
일은 언제쯤 자리가 잡히나요....?'

그러던 중, 앞 쪽에 앉은 한 남자아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안경을 끼고, 끌고 다닐수 있는 책가방을 옆에 둔 한 소년. 
창밖을 계속 내다 보면서 손뼉치고, 손뼉으로 무릎치며 좋아하고...
'집에 가는게 저렇게 좋나? 아님 어디 좋은데 가나보다' 싶더라구요...
그런데 공공장소에서 그렇게 티나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 아픈 아이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암튼 눈에 띄였습니다. 

조금 후, 그 아이가 일어섰어요. 
'아, 이제 내리려나 보다...' 라고 생각하며 힐끔 봤는데...
접이식 지팡이를 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한걸음 한걸음, '탁,탁' 지팡이로 쳐가면서 조심히 내렸습니다. 그 아이가 버스에 내린 후에도 계속 쳐다봤지요.
'탁.. 탁...탁' 여전히 그 아이는 행복해 보였고, 조심히 걸어갔습니다. 

저는 모르겠어요. 결국 그 아이가 어디로 갔는지. 

하지만 그 아이가 좋아하고 기다렸던 곳으로 갔다는 것을, 
그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알수는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았습니다. 

늘 walk by faith 하고 싶다는 기도와 소망을 가지고 걸어온 제 자신에게,
오늘 그 소년은 정말 믿음으로 걷는 다는 것이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었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것. 

목적지에 도착하여 기뻐하는 소년의 모습이 아닌, 
정말 앞을 보지 못하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나, 
목적지에 도착할것이라는 믿음에 의해 기뻐하는 모습을 주체하지 못했던 그 모습.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늘 저희 엄마께서는 말씀하셨죠..
" 진정한 믿음은, 아직 받지 못한것을 이미 받은듯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이라고"

머리로써는 알아왔던 사실. 제 몸과 가슴이 이해시키려 했으나, 아직은 숙제로 남아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그 소년을 보면서, 
받지 못한것을 받은듯 미리 감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직 도착은 못했으나, 이미 도착한 듯 기뻐하는 모습. 

제 삶도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지경을 넗히시고 큰 일들을 행하실 것이라 아는것이 머리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제 심장박동이 되고, 제 신경이 되고, 제 시야가 되어 
행하실 일들을 미리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삶.

그것을 저만 알고 믿고 누리는 것이 아니라, 
옆에 사람이 저를 보고 의아해 하게 만들어, 
그 사람들에게두 기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그렇게 될줄 믿습니다...! 

 
현상민 12-09-16 07:55
 
조그만 사물과 환경속에서 큰  깨달음을 발견하는 것도 은혜일세..
언제나 감사해야 한다는 교훈을 목사님도 받았어...
주은의 앞길에 주님의 은총이 더욱 넘치길...
조숙희 13-03-01 10:38
 
우리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그것도 아주 공평하게
그것은 대해, 심해이더구나.
그래서 나이가 들 수록 나이든신 어른들꼐 존경의 마음이 가는 것을
막을 수 가없구나. 그 힘들 세월들 어떻게 삭히시며 지내셨을까?
믿음이 있으신 어른들은 정말 지혜로운 분들이시구.
엄마의 부모님들이 주님 안에 계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그래 주은아 그것이 인생이란다.
그러나 주님과 함꼐 가는 그 인생길은 아름답단다. 뷰티플 , 베리베리 뷰티플!!
그래서 오늘도 열심으로 그 길을 가는 것이지.
그 분과 동행으로...
사랑하고 축복한다.
은이는 아주 잘 하고 있단다.
자네는 아주 지혜로운 레이디란다. 감사할 정도로  하하하하.
그럼 누구 딸인뎋ㅎㅎㅎㅎㅎ  하나님 딸이지^^
새해의 기도 
비오는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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