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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 년 간의 단기 사역을 되돌아 보며...   14-03-26
김주연   1,389
 

 하나님께서 은혜가운데 허락하셨던 지난 1년간의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약 1년 전 쯤, 데살로니키에 도착하여 첫 번째로 찾았던 알바니안 가정들,

첫 주일 예배를 드렸던 까떼리니 마을, 그리고 데살로니키 공항캠프 야생화교회에서 보낸 부활주일.

다시 생생히 기억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약 1 년의 시간동안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깨닫게 하신 감사들을 생각해 봅니다.

참 많은 감사 중 가장 감사한 것은 새로운 집시 마을에 예배가 드려지게 되고

교회가 세워져가는 과정을 하나님께서 보게 하여 주신 것입니다.


- 까떼리니 캠프

 까떼리니캠프에 처음 갔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봄이 왔음에도 여전히 눈으로 덮여 있던 올림푸스 산자락 아래에 모여 있는 바랑카들.

그리고 촌장님 댁 앞 자라난 풀들 위에 앉아 소수의 어른들과,

모인 몇몇의 아이들을 만났던 때. 모든 것이 새로웠고, 형제자매들, 아이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만으로도 심호흡을 크게 해야 할 만큼 얼떨떨하고 긴장이 되었었습니다...^^

그 때에는 정말 지금의 까떼리니 교회의 모습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는데

그 이후 하나님께서 선교사님과 사모님을 통해 까떼리니 캠프에 교회가 세워지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마을에서 지속적으로 예배가 드려지는 과정을

그저 평범하고 어린 청년에 불과한 제가 함께 볼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한 교회가 세워지기까지의 얼마나 많은 기도와 수고가 필요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 한 번의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항상, 드릴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선교사님과 사모님의 모습을 통해

예배의 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고, 반성도 하며 배워나갔습니다. 

 주일 예배는 언제나 완전 무장과 적당한 긴장이 필요했습니다.

편하게, 당연하게 드리던 예배와는 달랐습니다.

항상 영적인 전쟁터에 있음을 잊지 않기 위해 기도해야했고, 또 그것을 실감하였습니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무것도 없지만 진짜 나 하나의 영적 상태로 인해 미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며,

드릴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예배를 드리기 위해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아주 작은 한 부분에 불과한 저일지라도 바로 서있기 위해 온힘을 다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나 하나로 예배가 좌지우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는 교만이고 오판임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어떠함에 따라 능력을 줄이시고 늘리시거나 하실 일을 하시려다 안하시는 그런 분은 아니셨습니다.

 하지만 늘 저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여 주셨습니다. 

 토요일에 예배를 준비하는 시간에도, 찬양 한 절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진실함 없이 드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했어야 하는 것인데.. 늘 100%의 드릴 수 있는 분량 중에 50%도 주님께 드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참 감사 합니다.

  주일 예배 중에는 사진을 찍는 일을 주로 담당 했습니다.

사진 한 장을 찍을 때에도 기도하고 찍고, 또 성심껏 찍어야 함을 배웠고, 점점 더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모든 것이 주님의 일이기 때문에 결코 아무렇게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배웠습니다.

예배당 건물이 세워진 후에는 사진, 파워포인트 가사, 찬양을 돕게 되었습니다.

매주 찾았던 까떼리니 마을, 저에게는 가장 긴 시간을 지낸 마을이어서 아이들의 모습도 더 생생하고

 그동안 아이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캠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등을 보아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더 많은 시간이 흘러 저의 일로 바쁘게 되고 많은 상황들이 변하면

 저의 부족한 끈기와 의지로는 하지 못할 수도 있기에...

 이 영혼들과 캠프를 잊지 않고 기도할 힘과 끈기와 마음을 주님께로부터 얻기를,

 주님께서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알바니안 집시 가정들 과 아기아소피아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알바니안 가정들..

데살로니키에 도착한 다음날, 첫 사역을 갔던 가정인 푸르뜨라네와 목사님네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알바니안 가정 중에는 어린 목사님네 아이들이 유난히도 어수선하고 말을 잘 듣지 않아

 처음엔 조금 힘들게 느껴졌던 날도 있었는데 그래서 더 기도하게 되었고,

 또 지금 생각해보니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사님 네를 찾았을 때에는 아이들의 모습이 조금은 달라진 듯 보이기도 했습니다

. 여전히 방황하는 남자아이들은 여전히 기도의 제목이지만,

 끼따나와 까데나의 신앙이 자라가는 모습과.. 말씀을 사모하던 모습이 참 감사했습니다.

알바니안 집시 가정들은 데살로니키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곳곳에 흩어져있어

 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 예배드릴 수 있기를 오래 전부터 선교사님과 사모님께서 기도해오셨다고 들었고,

 또 저희도 그날을 보게 되기를 기도했지만 아직 기도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주 못간 하릴라우캠프, 겐띠캠프, 겐띠네를 볼 때에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 알바니안 집시 형제자매들,

그리고 청소년기에 접어든 아이들을 위해 사역할 동역자들이 생겨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기아소피아,... 악명 높은 땅이라고 불리는... 특히 이 마을의 환경은 너무 열악했고,

 또 마을의 중심부에서 사역이 있을 때 마다 방해가 있어 늘 더 많은 긴장이 되었던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른쪽 귀퉁이의 가정들, 항상 함께 예배드렸던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사실은 까떼리니 캠프를 오가는 가족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동삼중앙 단기 팀과의 여름 성경학교 사역 때, 함께 모여 뛰며 찬양하고, 말씀을 듣고,

 공동체 게임을 하던 아이들과 형제자매들 모습이 인상 깊었고,

 여러 가지 여건들로 예배가 꾸준히 이어지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학교 다니는 아이들도 거의 없고, 환경도 열악해 아기아 소피아 마을에 갈 때마다

 이 마을에도 복음이 자리 잡고 교회가 세워지고 변화된다면 얼마나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될까! 하고 간절히!! 생각했습니다.

 

- 그 외 만남들 (단기팀, 참여한 행사들, 미션 컨퍼런스, 아테아 포럼 등)

또한 정말 감사한 것은 한 해 동안 귀한 만남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넵또까리아 지역에서 열린 그리스 선교대회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었고 선교사님과 사모님의 사역 소개 부스를 꾸미는 일을 도왔습니다

. 또한 그리스의 다양한 단체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그리스 개신교회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있어 첫 번째로 맞은 단기 팀이었던 광염교회 팀과의 여름 사역, 동삼중앙교회 팀과 함께한 여름 성경학교 사역.

이 외에도 다녀가신 많은 분들과의 만남.

묵묵히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겸손하게 주어진 일들을 감당하는 것을 잘 알지 못했었는데

조금씩이나마 배워나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 지역교회에서의 성탄 칸타타에 함께 하는 귀한 경험을 하게 해 주셨습니다.

이 외에도 선교사님과 사모님 덕분에 함께 초대 받게 된 여러 모임들과 행사,

오기 직전 있었던 아테아 포럼까지.. 저에게 정말 과분하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지난 1 년 간의 데살로니키에서의 여러 가지 배움들 중 ‘예배’에 대해 새롭게 깨닫게 된 것들이 가장 소중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과 기도, 찬양.. 그리스도인으로서 너무나 당연하게만 접해왔던..

 가장 기초적이라고 생각했던 이 세 가지가 얼마나 중요하고 막대한 힘이 있는지를 명백히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저의 연약한 부분들을 마주 대하게 해주셨고

 또 그것을 통해 더욱 기도하도록, 그리고 주님을 찾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지난 1 년의 시간동안 지키시고

많은 것들을 보여주시고, 가르쳐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현상민 14-03-28 00:52
 
1년의 헌신이 그리스의 복음화를 조금 앞당겼습니다.
선교에 쓰임받게 됨을 축복합니다.
김주연 14-03-29 05:17
 
부족한 저에게 정말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마지막 하나님의 선물, 아태아 선교포럼 참석후기 
제 11회 아테아 포럼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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